희노애락 기쁨, 분노, 슬픔, 즐거움과 관련된 4곡을 선정해주세요
내 삶의 주된 감정인 희노애락과 관련된  4곡의 이유를 알려주세요

 

🔸️ 기쁨 : can't take my eyes off of you

모두가 사랑하는 곡이고 이노랫말 가사말처럼 눈을 뗄수 없게 한다는 말처럼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환하게 웃을때 예쁘고 사랑스럽지 않을까란 생각에 기쁠때 찾는 음악이 따로 있지 않아서 고심하다가 사람들이 기쁠때 환화게 웃는 모습을 연상하니까 떠오르는 음악이 can’t take my eyes off you 였다

 

🔸️ 슬픔 : 아이유 - 무릎

슬프고 힘들고 괴로울때 잠을 잘 못잔다. 그래서 불면증도 생기고 생각이 꼬리에 꼬리에 물게 되는데 아이유 또한 불면증때문에 힘들어서 잘 잠들기를 바라며 쓴곡이라고 한다

그래서 잠이 잘 오지않거나 마음이 심란할때 한번씩 듣는 곡이다

 

🔸️ 분노: 제시 - 인생은 즐거워 

화를 잘 내지 않지만 화가나고 억울하고 그랬을때 화가 주체가 안될때가 많다. 왜 나한테 이런 상황이 생기나 억울하기도 하고 하고픈 말을 다 하지 못한 내 스스로가 싫기도 하고 그럴때 아무리 힘들어도 무너지지 않고 꿋꿋이 잘 버텨야지 라는 생각에 이 노래를 듣게된다. 제시도 저 노래로 활동할때 가장 힘들도 우울했던 시기인데 인생을 즐겁다고 노래를 불러야하는 상황에서 힘들었다고 했는데 시간이 지나서 보니 정말 인생은 즐겁다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반대로 파이팅 하자는 의미로 선곡했다

 

🔸️ 즐거움: 방탄소년단 - 다이너마이트

즐거움 축제나 다름 없는 것 같다는 생각에 역시나 방탄 노래를 빼놓을수가 없다. 

노래 비트만 들어도 신나고 흥겹고 심장이 두근두근 하고 즐거워 지는 노래이다.

 

parachute - John k

rollercoaster - Sam Ock

Can I have the day with you - Sam Ock

 

Can I have the day with you - Sam Ock

 

사람들과 해외여행 갈 수 있는 때가 되면 제일 먼저 어딜 가고 싶냐는 얘길 많이 하는데, 그때마다 사람들은 저한테 “호주 빼고” 라는 조건을 걸어요ㅎ_ㅎ 남자친구가 호주에 있어서 항상 호주에 언제 갈 수 있는지만을 기다려왔거든요. 

남자친구와 다시 만났을때 같이 Can I have the day with you 를 들으면 제 마음을 대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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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이 아직은 어렵지만, 지금 해외로 떠난다고 생각하고 여행가서 듣고 싶은 음악 3가지를 소개해주세요. 

그 중 1곡을 선택해 어떤 순간에 어울릴지 상상해보고 내용을 정리해주세요

 

🔸️ 방탄소년단 - dynamite

🔸️ 태연 - weekend

🔸️ Ship and the Globe - Kae Sun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는 어떤 장소든  여행의  설레이고 신나는

기분을 더 업 시켜줄수 있는 빠른 비트의 곡이라서 선택했다

턴션이 낮을때도  업시켜주고 신날땐 더 고조를 시켜주는 곡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곡이라서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아마 다들 좋아하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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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 : 리스트가 편곡한 슈만의 헌정

'헌정'은 슈만이 결혼 전날 클라라에게 헌정한 가곡집의 첫 번째 곡이다. 가사의 베이스가 시인지라 곡이 낭만 그 자체다. '당신은 나의 영혼 나의 심장'이라 말하며 곡이 시작된다. 나중에 리스트가 이 곡을 피아노 연주곡으로 편곡하는데, 이 버전을 무대에서 몇 차례 연주했었다. 곡의 중반부까지 감정을 쌓아올리다 후반부에 가면 벅차오르는 기쁨의 감정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분노 : 이센스가 피쳐링한 프라이머리의 독

나는 애초에 화가 그리 많은 인간이 아니다. 그나마 올해 봄, 삶에 부정적인 에너지가 많이 침투했었는데 이 시기에 느꼈던 분노는 미래에 대한 불안, 현실과 이상의 괴리에서 오는 스트레스에서 기인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때의 나는 이센스의 독을 한곡 반복으로 질리도록 들었었다. 스스로에 대한 강박도 제법 있었던 터라 '조바심과 압박감이 찌그러트려놓은 젊음'이라는 가사가 마음을 후벼팠었다. 찌그러진 젊음이라는 추상적인 표현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을 때라, 이센스같이 한 분야에서 정점을 찍은 양반도 거쳐왔던 길이구나... 하면서 소소한 위안을 삼으려 했던 기억이 있다.

 

슬픔 : 쇼팽의 스케르쵸 3번

사실 이 곡의 분위기가 슬프진 않다. 다만 이 곡의 뒷부분을 연주할 때 바닷속에 닻이 가라앉듯 천천히 내면 깊은 곳의 어두운 감정과 마주하러 가는 경험을 했는데, 이때 내가 마주했던 감정이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슬픔이었다. 보편적인 슬픈 노래들이 나를 슬픔으로 끌어당긴다면, 이 곡은 내가 스스로 감정을 마주하고 올 수 있게끔 마법을 걸어주는 느낌이다. 내 의지로 가라앉고, 다시 내 힘으로 떠오를 수 있다.

 

즐거움 : 에드 시런의 캐슬 온 더 힐

캐슬 온 더 힐은 차를 타고 어딘가 뻥 뚫린 길을 달릴 때 조수석에 앉아 가장 먼저 트는 곡이다. 이 곡은 신나면서도 시끄럽지 않다. 초당 2번 이상 울려 퍼지는 킥 소리는 심장을 뛰게 만들고, 교외지의 깨끗함을 간직하고 있는 기타와 보컬 소리는 차창 밖 펼쳐지는 분위기에 녹아들게 만든다. 그래서인지 기억에 남기고 싶은 동적이고 즐거운 순간, 늘 이 노래를 틀곤 했다.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곱고 희던 그 손으로 넥타이를 매어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막내아들 대학시험 뜬눈으로 지내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 딸 아이 결혼식날 흘리던 눈물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 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이 흘러감에 흰머리가 늘어가네

모두다 떠난다고

여보 내손을 꼭 잡았소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 못 올 그 먼길을

어찌 혼자 가려하오

 

여기 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 마디 말이 없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

 

모든 가사가 다 와닿지만 특히 

막내아들 대학시험 뜬눈으로 지내던 밤들 / 어렴풋이 생각나오 /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부분이 귀에 꽂힌다. 

내가 서울에서 공부하고 싶어해서 아빠는 내가 고1때부터 기러기아빠 생활을 하셨다. 고3 수능시험을 앞두고 아빠가 전날 서울에 올지 말지를 물어봤는데, 나는 부담이 되어 오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수능날 시험을 마치고 나오는데 엄마, 동생과 함께 아빠가 교문 앞에 마중 나와 계셨다.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었고 울컥했다. 가족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멀리서 눈물을 훔치고 갔던 기억이 난다. 오고 싶고 아침에 응원도 해주고 싶었는데 행여 딸에게 부담이 되어 시험에 영향을 줄까 우려한 아빠의 마음이 느껴졌다.

 

여행과 음악, 상상만 해도 흐뭇해진다. 입가에 미소가 가시질 않는다. 일단 여행지는 자연이 파노라마처럼 쭉 펼쳐지는 곳이었으면 한다. 뉴질랜드의 자연이 그렇게 아름답다는데... 뉴질랜드의 지리를 반지의 제왕으로 배웠지만 꼭 한번 가 보고 싶다.

 

자 뉴질랜드에 왔다고 가정하자. 차에 올라탄다. 나는 면허가 없으니까 함께 간 친구가 운전을 할 것이다. 기왕이면 캠핑카였으면 좋겠다. 호주에서 로드 트립을 할 때 'Driving at 90 down those country lanes'라는 가사 때문에 Ed Sheeran의 Castle On The Hill을 그렇게 들었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The Piano Guys가 연주한 반지의 제왕 OST를 듣고 싶다. 가사가 없어도 자연의 스케일과 살아있음을 느끼기에는 충분할 것이다. 스티븐 샵 넬슨 아저씨가 첼로를 사아악 긁을 때마다 창문 너머로 새로운 장면이 펼쳐질 생각을 하니까 흥분이 가라앉질 않는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Coldplay의 Paradise를 듣겠다, 2012년 파리 라이브 버전으로. 곡 시작 전에 크리스 마틴이 피아노를 치는데, 이거 듣고 눈물을 약 3L 정도 흘릴 예정이다. 그리고 이내 패러 패러 패러다이스 음악 소리가 들려오고 눈 앞에 자연의 정경이 펼쳐지면, 오... 나는 선 채로 죽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이제 자려고 누웠다. 날씨가 허락한다면 밤하늘을 지붕 삼아 눕고 싶다. 하늘에는 별이 쏟아질 것이고, 배경음악은 Amber Run의 5AM이 적당할 것 같다. 아, 상상했다. 날씨가 허락하지 않더라도 일단 밤하늘을 지붕 삼아 눕긴 해야겠다. 여튼, 공간을 먹먹하게 채우는 몽환적인 피아노와 패드 소리를 들으며 몸은 점점 가라앉고, 밤하늘은 별빛과 어둠이 섞여 어두운 청회색빛이 되면서, 나는 그렇게 잠이 들 것이다. 이렇게 잠들 수만 있다면 그냥 안 일어나도 괜찮을 것 같다.

 

#붙임 1.

Ed Sheeran / Castle On The Hill : https://youtu.be/K0ibBPhiaG0

The Piano Guys / Lord of The Rings - The Hobbit : https://youtu.be/FZNqs0YgWkM

Coldplay / Paradise ( Live 2012 from Paris ) : https://youtu.be/QKcxhQZxvdw

Amber Run / 5AM : https://youtu.be/qge9mS3umFk

 

#붙임 2.

New Zealand : https://youtu.be/8jypK2U1AM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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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때 음악을 듣는 편은 아니에요.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어느새 ‘어? 이 노래 좋다!’ 라고 일이 아니라 노래에 빠져드는 경우가 많아서요. 그래서 사실 공부할때 음악들으면서 하는 친구들이 이해가 잘 되진 않았어요.

 

취업 후 일하면서 (그나마) 많이 들었던 노래는 god-길, 커피소년-행복의 주문 이었어요. god-길은 주로 제안서를 쓸때(...) 내가 지금 가고 있는 이 길이… 이 제안서가 어디로 가고 있는건지 모르겠는 밤 10시가 넘어간 시간에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커피소년-행복의 주문은 한숨이 푹푹 나오고 가슴이 답답하고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고 소리지르고 싶을때 많이 들었어요. 둘 중 하나를 추천해야 한다면 커피소년-행복의 주문을 추천합니다. 집중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건 아니지만 가사 중간에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 하는 부분을 따라 부르다보면 기분이 좀 나아지는 것 같거든요!

 

나는 음악을 들을 때 멜로디와 그 안의 화성이 일종의 정보로 변환되어 들린다. 떴다떴다 비행기 대신 C 코드의 미레도레미미미가 들린다. 마치 네온사인을 볼 때 네온의 색과 형상에 빠져 정작 안에 써있는 글자는 기억에 안 남는 느낌이다. 

 

그럼에도 노래를 듣다 첫 발에 가사 몇 마디가 귀에 꽂힌 적이 두 번 있다. Avicii - The Nights의 "So live a life you will remember"과 Shawn Mendes - Hold On의 "Everything will be alright"라는 구절이다. 흥미롭게도 둘 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하는 말이다.

 

The Nights의 '너는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될 텐데, 기억될만한 삶을 살으렴'이라는 가사는 내게 한번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삶의 유한함'과 '그렇다면 어떤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생각의 불씨를 던져주었다. 이때 처음으로 노래의 가사를 내손으로 찾아봤던 것 같다. 가사 속 아버지는 역경이 닥치면 부딪혀 이겨내고, 이를 밑거름으로 삼아 거친 인생을 살아가며, 그렇게 세상에 기억될만한 사람으로 남으라 이야기한다.

 

다음, Shawn Mendes의 Hold On은 션의 힘들었던 시간들과 아버지의 말씀을 구어체로 담백하게 풀어낸 곡이다. 노래가 담담하고 화자도 아버지이다 보니 심심한 위로가 필요할 때 들으면 딱이다. 특히 나는 힘들 때마다 습관적으로 "Everything's gonna be fine"이라는 문장을 중얼거리는데, 노래 속 가사 "Everything will be alright"를 처음 들었을 때 마음 깊숙한 곳에서 반가움과 위로의 감정이 올라왔다.

 

회사에 출근해 자리에 앉으면 습관적으로 헤드셋을 끼고 유튜브 Lofi Girl 채널의 'lofi hip hop radio' 스트리밍을 켠다. 그리 빠르지도, 시끄럽지도, 그렇다고 쳐지지도 않는 이 음악이 좋다. 심박수와 비슷한 BPM은 안정감을 주며, 물에 젖은 장작같이 눅눅한 비트는 최소한의 힘으로 내 텐션을 유지시켜준다. 이 안정감과 텐션의 조화는 마치 템퍼의 매트리스에 누워있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 이 채널이 끝내주는 또 하나의 이유는 선곡을 하거나 곡을 넘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하루종일 나오는 플레이리스트에서 아는 곡이 하나도 없는데, 그중에 모난 곡이 없다는 것은 실로 엄청난 일이다. 이로써 나는 조금 더 생산적인 고민과 결정에 에너지를 쓸 수 있다.

 

가끔 헤드셋 때문에 귀가 아프면 에어팟을 끼고 유튜브 뮤직을 듣는다. 나는 일할 때 주로 가사가 없는 클래식/뉴에이지 혹은 시네마틱/앰비언스 음악을 듣는다. 이중에 한 곡을 추천한다면 Tony Anderson의 Resurrect라는 곡을 권하고 싶다. 지하철에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의 서문을 읽을 때 우연히 듣게 된 곡인데, 그때 온 몸에 소름이 돋으며 2호선이 우주가 되는 경험을 했다. 토니 앤더슨의 음악을 들으면 귓가에 음들의 잔향이 울려퍼진다. 이 음들의 잔향은 때론 계면활성제같이 머릿속에 떠다니는 잡념들을 공기에 녹여 흘려보낸다. 그렇게 정신적으로 고요해진 상태에서 작업에 집중하고 나면 소소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나는 일을 할때 음악을 듣지 않는다. 집중력이 좋지 않아서 되도록 조용히 일을 하는걸 선호한다. 일 특성상 전화 통화를 하고 상대방의 말을 귀굴여야해서 노래를 들을 시간이없다. 굳이 듣는다면 일하고나서 화가날때, 감정을 바로 풀어야 할때 조용한 클래식 음악이나 가사가 없는 ost 음악을 듣는다. 전화로 일을 하다 보니까 감정 조절이 중요한데 그렇지 못할땐 음악을 듣곤한다. 자주 듣지는 않지만 화가나고 흥분했을때 그나마 진정이 되는건 조용하고 가사가 없는 것들이라서 그런 음악을 찾아서 듣고한다. 즐겨듣는 음악이 있지 않고 유투브로 검색을해서 듣는 편이다.

 

멤버분들에게 조용하고 대중적인 곡 추천

😊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 세계의 약속  

😊 동백꽃 필무렵 Special OST - 까멜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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