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노애락 기쁨, 분노, 슬픔, 즐거움과 관련된 4곡을 선정해주세요
내 삶의 주된 감정인 희노애락과 관련된  4곡의 이유를 알려주세요

 

🔸️ 기쁨 : can't take my eyes off of you

모두가 사랑하는 곡이고 이노랫말 가사말처럼 눈을 뗄수 없게 한다는 말처럼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환하게 웃을때 예쁘고 사랑스럽지 않을까란 생각에 기쁠때 찾는 음악이 따로 있지 않아서 고심하다가 사람들이 기쁠때 환화게 웃는 모습을 연상하니까 떠오르는 음악이 can’t take my eyes off you 였다

 

🔸️ 슬픔 : 아이유 - 무릎

슬프고 힘들고 괴로울때 잠을 잘 못잔다. 그래서 불면증도 생기고 생각이 꼬리에 꼬리에 물게 되는데 아이유 또한 불면증때문에 힘들어서 잘 잠들기를 바라며 쓴곡이라고 한다

그래서 잠이 잘 오지않거나 마음이 심란할때 한번씩 듣는 곡이다

 

🔸️ 분노: 제시 - 인생은 즐거워 

화를 잘 내지 않지만 화가나고 억울하고 그랬을때 화가 주체가 안될때가 많다. 왜 나한테 이런 상황이 생기나 억울하기도 하고 하고픈 말을 다 하지 못한 내 스스로가 싫기도 하고 그럴때 아무리 힘들어도 무너지지 않고 꿋꿋이 잘 버텨야지 라는 생각에 이 노래를 듣게된다. 제시도 저 노래로 활동할때 가장 힘들도 우울했던 시기인데 인생을 즐겁다고 노래를 불러야하는 상황에서 힘들었다고 했는데 시간이 지나서 보니 정말 인생은 즐겁다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반대로 파이팅 하자는 의미로 선곡했다

 

🔸️ 즐거움: 방탄소년단 - 다이너마이트

즐거움 축제나 다름 없는 것 같다는 생각에 역시나 방탄 노래를 빼놓을수가 없다. 

노래 비트만 들어도 신나고 흥겹고 심장이 두근두근 하고 즐거워 지는 노래이다.

 

기쁨 : 리스트가 편곡한 슈만의 헌정

'헌정'은 슈만이 결혼 전날 클라라에게 헌정한 가곡집의 첫 번째 곡이다. 가사의 베이스가 시인지라 곡이 낭만 그 자체다. '당신은 나의 영혼 나의 심장'이라 말하며 곡이 시작된다. 나중에 리스트가 이 곡을 피아노 연주곡으로 편곡하는데, 이 버전을 무대에서 몇 차례 연주했었다. 곡의 중반부까지 감정을 쌓아올리다 후반부에 가면 벅차오르는 기쁨의 감정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분노 : 이센스가 피쳐링한 프라이머리의 독

나는 애초에 화가 그리 많은 인간이 아니다. 그나마 올해 봄, 삶에 부정적인 에너지가 많이 침투했었는데 이 시기에 느꼈던 분노는 미래에 대한 불안, 현실과 이상의 괴리에서 오는 스트레스에서 기인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때의 나는 이센스의 독을 한곡 반복으로 질리도록 들었었다. 스스로에 대한 강박도 제법 있었던 터라 '조바심과 압박감이 찌그러트려놓은 젊음'이라는 가사가 마음을 후벼팠었다. 찌그러진 젊음이라는 추상적인 표현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을 때라, 이센스같이 한 분야에서 정점을 찍은 양반도 거쳐왔던 길이구나... 하면서 소소한 위안을 삼으려 했던 기억이 있다.

 

슬픔 : 쇼팽의 스케르쵸 3번

사실 이 곡의 분위기가 슬프진 않다. 다만 이 곡의 뒷부분을 연주할 때 바닷속에 닻이 가라앉듯 천천히 내면 깊은 곳의 어두운 감정과 마주하러 가는 경험을 했는데, 이때 내가 마주했던 감정이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슬픔이었다. 보편적인 슬픈 노래들이 나를 슬픔으로 끌어당긴다면, 이 곡은 내가 스스로 감정을 마주하고 올 수 있게끔 마법을 걸어주는 느낌이다. 내 의지로 가라앉고, 다시 내 힘으로 떠오를 수 있다.

 

즐거움 : 에드 시런의 캐슬 온 더 힐

캐슬 온 더 힐은 차를 타고 어딘가 뻥 뚫린 길을 달릴 때 조수석에 앉아 가장 먼저 트는 곡이다. 이 곡은 신나면서도 시끄럽지 않다. 초당 2번 이상 울려 퍼지는 킥 소리는 심장을 뛰게 만들고, 교외지의 깨끗함을 간직하고 있는 기타와 보컬 소리는 차창 밖 펼쳐지는 분위기에 녹아들게 만든다. 그래서인지 기억에 남기고 싶은 동적이고 즐거운 순간, 늘 이 노래를 틀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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