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나만의 생각을 하기 시작한 때 부터 난 항상 세상의 이치, 곧, 바뀌지 않는 그 하나의 진실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을 갈구했다. 학생이였을 시절엔 수학적 공식안에서 찾으려고 했었고, 때론 인간관계에서, 가끔은 무엇을 소유함으로써... 최근에 느끼는 것은, 그 진실의 얼굴이 내가 살면서 경험했던 것에 따라 바뀌곤 한다는것이다. 그래서 생각하게 되었다. 그토록 찾던 하나의 진실은 없는것이고, 여러가지 관점만 있을뿐이다. 인생에 있어서 새로운 도전이란 또 하나의 새로운 관점을 장착하게 되는것일것이다. 더 많은 관점을 이해할수 있는것이, 내가 그토록 원했던 답이 아닐까?

 

지금 난 어느덧 같은 분야에서 매년 다르지만, 또 비슷한, 그런 일을 한지 7년이 되었다. 전문성을 가졌다 라고 할수도 있지만, 그 반면에는 부정할수 없는 어두운 사실이 있다. 이 나이에 새로운것에 도전할수 있을까? 존경 받을수 있을까? 무시당하지 않을까? 잘 할 수 있을까? 안전할까? 전문성이라는 것에 나를 가두는것이 아닌가를 생각하는 지금 나는 벌써 굉장한 시간낭비를 하고 있는것인줄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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