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 슬픔 화 사랑 질투 

서운함 행복 설렘 모성애/부성애 공감

 

사랑 슬픔 공감

사랑은 자주 느낀다기보다 항상 함께 하는 감정인 것 같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가족과 애인, 친구들, 주변 사람들까지. 사랑하는 사람들이 항상 주변에 있으니까.

슬픔은 이따금 느낀다. 그치만 슬픔을 느끼는게 나쁜 일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사람에게 꼭 있어야 하는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생활에 잠깐 쉼을 주고, 돌아보게 만드는 감정인 것 같다.

공감이 감정이 될 수 있을지 조금 망설였는데, 상대방의 감정을 내가 같이 느끼는 것이니 감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공감은 자주 하려고 하는 편이다. 공감을 잘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공감을 잘 해야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인사이드 아웃에서 기쁨이가 원을 그려 슬픔이에게 나오지 말라고 할 때 굉장히 재수없었다. 공감을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실제 사람들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고 느껴졌다. 사람들도 슬픈 분위기가 있는 사람은 꺼려하고, 항상 웃는 사람을 더 좋아한다. (이러한 현상은 데이팅 프로그램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웃음을 강요한다는 생각이 든다. 슬픔에 공감해주지 못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사람들이 더 슬퍼하고, 슬픈 일을 돌아보게 하지 못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사라지게 만드는 것 같다. 

특히 공감을 잘하는 사람은 으레 말도 예쁘게 하고, 많은 위로가 되어주고, 자존감도 높은 것 같아서 그 사람 자체로 빛이 나는 경우가 많다. 참 닮고 싶은 점이다. 

모든 감정들이 다 중요하고 내 감정을 잘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야 감정 해소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4주간 내 감정을 잘 들여다봐야겠다.

 

[신남 행복 뿌듯함 성취감 기대 사랑 불안 지침 답답함 걱정] 

떠오르는 감정 10가지를 나열하며 이번주를 복기하게 됩니다. 순서 상관없이 최근 많이 느낀 감정이었네요. 유독 불안, 성취감, 기대 이 세 감정을 휘몰아치듯 느꼈던 것 같아요.

 

이 세 가지 감정을 평소 자주 느꼈는지? 생각해보면 답은 그렇기도, 그렇지 않기도 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불안한 감정은 인간이 생존과 발전을 위해 필수적으로 느끼는 것이라는 심리학 영상을 본적이 있어요. ‘불안’은 부정 단어일뿐,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늘 저를 발전하게 해주니까요. 그런데 이번에는 새벽에 자주 깨있곤 했어요. 이 긴 밤에 저는 동그란 공 위에, 세모난 돌 위에, 마름모 조각 위에, 한발로 서있는 느낌이었어요. 마치 서커스단 처럼요. 평소의 곱절로 느낀게 문제였죠. 이 감정은 자극적인 야식을 야기하기도 했지만 성취감이라는 리워드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베스킨라빈스의 슈팅스타와 같은 이 짜릿한 감정이 불안과는 다른 결로 제 원동력이 되어주었어요. 물론, 적당히 매몰되고자 했어요. 그래도 반복되니 자꾸만 기대가 됐습니다. 매년 다른 마음으로 보다 괜찮은 미래를 꿈꾸고 있으니 말이에요. 

 

이런 감정의 소용돌이 안에서 저는 계속해서 한 문장을 마음속으로 되뇌었습니다. 행복은 크기가 아닌 빈도다! 작더라도 자주 자주 행복하고자 했어요. 그렇게 버텼던 일주일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가진 어떤 하루에, 어떤 감정들이 어떤 경로로 훑고 지나가는지 세어보기로 했다. 어떤 사람의 어떤 하루는 어떠했다.

 

  1. 05:00 늦잠을 잘 까 봐 걱정한 것 치고는 두 번의 알람에 일어난 것에 안도하다.
  2. 05:20 이른 시간의 식사 준비는 영 어색하기 짝이 없다. 행여 도시락이 점심까지 괜찮을지 조금은 불안하기도 했다.
  3. 06:00 불안하기도, 초조하기도 하지만 잠시나마 설레는 건  아마도.
  4. 09:40 슬슬 후회가 밀려온다. 이걸 괜히 했나…?
  5. 11:00 탁 트인 하늘을 보며 후회를 후회한다. “내 이럴 줄 알았어…” 경외했다.
  6. 11:40 불안한 준비치고는 점심식사가 만족스러웠다.
  7. 13:00 스쳐가는 사람들의 표정에 공감했다.
  8. 16:00 몸은 힘들지만 성취감을 느꼈다. 하루를 알차게 보냈으니까.
  9. 20:00 핸드폰 사진을 다시 보며 하루를 뒤돌아봤다. 스스로 대견(씩이나)했고, 시간을 함께 보낸 이에게 고마웠다.
  10.  22:00 (그림 일기식 마무리) 참 재밌는 하루였다.

가장 갖고 싶은 물건을 물어본다면 아마 가장 흔한 대답은 어쨌거나 저쨌거나 ‘한정판’이다. 새벽에 줄을 서고 광클을 하는 용기와 성공의 지혜를 탐독하는 은혜로움을 내리시니 한정판이 꼭 나쁜 것만 같지는 않다(?) 

 

감정에 있어서 한정판은 무엇일까? 상사와 동료, 후배 놈년으로부터 생산되는 감정은 산소처럼 당연한 것이라 차치하고, 설렘, 만족, 고마움 이런 종류의 것들이 한정판에 가깝다. 직장인의 거짓말 1,2위를 다투는 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감사하며 살지 않고 있으며, 친구 코인이 올랐다는 얘기와 내 계좌를 바라보며 만족할 수 없으며, 종류와 강도를 막론한 설렘이란 감정은 옥천 허브에 갇힌 택배마냥 나에게 쉬이 오지 않는다. 그렇기에 감정의 한정판이라는 것도 줄을 서 기다리고, 광클할 용기가 나부터 필요하지 않은지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연민, 괴리, 기쁨

 

요즘 내 마음은 롤러코스터이다. 오랜 시간 준비하고 바라던 일이 한 번에 실패했다. 남들은 다 잘 되는 것 같은데 나만 이렇게 넘어지는 것 같아 마음이 쓰리다. 나도 안다 남들도 다 각자의 어려움이 있고 나름의 사정이 있다는 걸. 기대를 하면 실망할 것 같아 말로는 가능성이 낮다고 말하면서 내심 기대를 잔뜩 하고 있었나 보다. 그냥 맘껏 기대하고 맘껏 슬퍼할 걸 뭐가 그리 무서워서 내 감정을 숨겼나 모르겠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남들에게 내 감정을 다 보여줄 수는 없는 법이니 괜찮은 척 기쁜 척 마스크 속에 내 감정을 속여본다. 이런 내 모습이 불쌍해 보이지만 어쩔 수 없다. 나는 쿨하지 못하니까. 평생 쿨 할 수 없을 거다. 내 감정을 다 보였다가는 옆에 있는 가족도 날 감당하지 못할 것이다. 

마음을 다잡고 싶은데 못난 마음이 자꾸 가득차오른다. 긍정적이고 강한 마음은 지난번 펑펑 울 때 다 떠내려 갔나 보다. 멀리 가지 않았으면 다시 돌아와 줬으면 좋겠다. 이러다가 진짜로 기뻐하는 법 까먹을 것 같다. 

 

일요일에 첫 주 글쓰기를 딱 보고

순간 창을 닫았어요 ㅎㅎㅎㅎ

생각해보지 않은 질문이었던 거 같아요

감정표현 10개 금방쓸줄 알았는데 쓰면서 순간 멈칫, 멈칫했네요.

1. 기쁨 2. 즐거움 3. 자신감 4. 슬픔 5. 짜증 6. 서운함 7. 아쉬움 8. 무서움 9. 놀라움 10. 미움

 

제가 쓴 10가지 중 가장 와닿은 단어는

 

즐거움, 아쉬움, 서운함을 뽑을 수 있어요.

 

나에게 즐거움 : 즐거움은 생각만 해도 좋은 거 같아요. 기분이 좋아지는 단어인 거 같아요.

 

아쉬움 : 일을 하면서 결과에 대한 / 나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요.. 아쉬움이 남지 않게 일을 하고 싶은데 어렵네요.

 

서운함 : 사람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감정인 거 같아요. 서운함이 생겼을 때 이 감정을 잘 해결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는 거 같아요, 가끔 꽁하고 있다고 해야 할까요? 

 

위 세 가지 감정은 자주 느끼는 감정은 아니에요. 하지만 아래처럼 해결? 혹은 가지고 싶은? 감정인 거 같아요.

 

즐거움은 항상 느끼고 싶은 감정

아쉬움은 느끼고 싶지 않은 감정

서운함은 해결하고 싶은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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