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 행복 뿌듯함 성취감 기대 사랑 불안 지침 답답함 걱정] 

떠오르는 감정 10가지를 나열하며 이번주를 복기하게 됩니다. 순서 상관없이 최근 많이 느낀 감정이었네요. 유독 불안, 성취감, 기대 이 세 감정을 휘몰아치듯 느꼈던 것 같아요.

 

이 세 가지 감정을 평소 자주 느꼈는지? 생각해보면 답은 그렇기도, 그렇지 않기도 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불안한 감정은 인간이 생존과 발전을 위해 필수적으로 느끼는 것이라는 심리학 영상을 본적이 있어요. ‘불안’은 부정 단어일뿐,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늘 저를 발전하게 해주니까요. 그런데 이번에는 새벽에 자주 깨있곤 했어요. 이 긴 밤에 저는 동그란 공 위에, 세모난 돌 위에, 마름모 조각 위에, 한발로 서있는 느낌이었어요. 마치 서커스단 처럼요. 평소의 곱절로 느낀게 문제였죠. 이 감정은 자극적인 야식을 야기하기도 했지만 성취감이라는 리워드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베스킨라빈스의 슈팅스타와 같은 이 짜릿한 감정이 불안과는 다른 결로 제 원동력이 되어주었어요. 물론, 적당히 매몰되고자 했어요. 그래도 반복되니 자꾸만 기대가 됐습니다. 매년 다른 마음으로 보다 괜찮은 미래를 꿈꾸고 있으니 말이에요. 

 

이런 감정의 소용돌이 안에서 저는 계속해서 한 문장을 마음속으로 되뇌었습니다. 행복은 크기가 아닌 빈도다! 작더라도 자주 자주 행복하고자 했어요. 그렇게 버텼던 일주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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