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행벅

<된장국>

 

엄마가 보글보글 끊여주는 맛있는 된장찌개가 먹고싶다

백신주사를 맞고 이틀 동안 아파서 앓고 난뒤 집밥이 더그리웠다

어렸을때 늘 먹던 엄마요리가 질렸는데 커서는 엄마밥 집밥이

이따금씩 그립다 엄마의 정성이 들어간 요리를 먹고 식곤증으로

한숨자고 나면 살찌는 소리가 마구 마구 들려왔는데  한번씩 

입맛없을땐 집에 있는 반찬들 다 넣고 밥 비벼서 된장국물 

떠먹으면 가족들이랑 나눠먹던 때가 그립다 지금은 코로나라서 

같이 식사하기도 자주 보러가지도 못하고 미안하고 그립고 그러네….


글쓴이: 마블빛

<나의 소울푸드는 떢볶이>

 

돌이켜 보니 금요일도 떡볶이. 토요일도 떡볶이. 

한 주에 몇 번의 떡볶이를 먹은 거지……

내 살을 찌우는 주범이자

스트레스 풀때 먹는 최고의 음식이다.

 

글쓴이: 아봉

<기대>

 

시원한 바닷바람이 그리워.

내리쬐는 태양이 그리워.

이름 모르는 나무가 그리워.

 

노랑머리, 갈색머리, 까만머리

파란눈, 까만눈, 갈색눈, 초록눈

 

읽을 수 없는 간판이 보고파.

도대체 알 수 없는 향신료 음식이 먹고파.

알아들을 수 없는 노래가 듣고파.

아무도 모르는 완전한 타인이 되고파. 

 

걸어서 세계속으로 가고파.

 

-누워서 세계속으로 작가 올림-


글쓴이: 김뭐뭐

<프로걱정맨>

 

놀 때는 못다한 일 걱정을 하고 있고

밥 먹을 때는 (이미 쪘음에도 불구하고) 살찔까봐 걱정하고 있고

일할 때는 다음 스케줄을 걱정하고 있고

 

하루종일 걱정하고 있는 나를 또 걱정한다.


글쓴이: 행벅

가족이 있어서 다행이다 

오늘 백신 주사를 맞아서 온몸이 아팠다 혼자였다면 정말 서러웠을텐데

그나마 동생이 있어서 아픈 나를 위해 하루 세끼 밥이랑 약도 챙겨주고

자질구레한 잔 심부름까지 해줬다  혼자 살고싶다가도 이따끔씩 오는

외로움이나 특히나 아플땐 동생과 같이 살아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서 자주 혼자 여행을 떠나곤 했는데

여행을 한다고해서 외로움 해소 되는 것도 아니고 더 나아지지도 않았다

그저 내가 쉴 공간이 잠시나마 생겼던것 같다  오늘처럼 아픈날에 

가족이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일인것 같다 

전에 혼자 지낼때 아플땐 시체처럼 널브러져 내스스로 내몸 하나 챙기기

어려웠는데…  역시 사람은 혼자서 살아갈수 없는것 같다

 

전 세계 축구역사를 어디를 뒤져봐도 혼자서 골을 넣고, 동시에 상대방의 골을 막을 수 있는 선수는 없다.

누군가 골을 넣는 역할을 하면, 누군가는 상대방의 골을 막아야 한다.

그래야 승리할 수 있다.

 

모든 팀에 구성원들은 각자의 역할이 있다.

각자의 역할을 얼마나 잘 해내느냐에 따라 팀의 성과가 달라진다.

 

그런데 중요한 건 모든 팀에서 역할을 나누고 그 역할을 잘 해내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최고의 팀을 만드는 차이는 무엇일까?

 

나는 그 차이가 ‘리스펙트’ 있다고 생각한다.

내 동료가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믿고, 그런 동료와 함께 하고 있다고 믿는 마음을 ‘리스펙트’라는 단어에 담아보았다.

‘리스펙트’는 동료의 자존감을 높여주어 더 높은 성과를 내는데도 도움이 되지만, 동료를 믿고 신뢰하기 때문에 내 역할에 집중하게 해주어 나의 성과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된다.

 

각자의 최대 능력치가 1이라고 했을 때 1+1+1은 3이지만, 리스펙트로 무장된 팀워크는 1+1+1+@를 만들어 낸다고 믿는다.

나를 리스펙트 해주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데 어찌 최선을 다하지 않을 수 있을까?

모두가 서로를 리스펙트하며 최선을 다하는데 어찌 시너지가 나지 않을 수 있을까?

 

최고의 팀엔 ‘리스펙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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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번트 리더십  (0) 2021.08.13

얼마전에 올림픽이 끝났는데요.

올림픽에서 최고의 팀을 생각해보니 “배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김연경선수의 리더십은 “서번트 리더십”이라고 하네요.

서번트 리더십이란, 팀원들에게 목표를 공유하고 각자의 성장을 도모하면서 조직에 헌신하고, 리더와 팀원 사이에 신뢰를 형성해 궁극적으로 조직 성과를 달성하게 하는 리더십이라고 합니다.

저는 무엇보다 우리나라 배구 경기를 통해 배구팀이 위기상황일 때는 “괜찮아, 괜찮아, 할 수 있어!”라고 이야기 하고 득점상황일때는 칭찬과 기쁨을 표현한 모습이 좋았어요.

최고의 팀이라면 위기상황일때 같이 토론을 통해 협력해서 방법을 찾아 해결하고  

좋은일이 있을때는 같이 기뻐하며 축하해주는.. 그런 팀이 최고의 팀의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세기의 사랑도 유혹 앞에서는 무너지고, 그 무엇도 갈라놓을 수 없을 것 같던 사랑도 시간이 지나면 식는다고 합니다. 연애를 시작하고 상대방을 알아가다 보면 여러 시련이 있기 마련이고, 그 계기는 참 사소한 부딪힘부터 상대방의 배신(?), 현실적인 문제까지 아주 다양한 것 같아요.

<노팅힐>에서는 전 세계를 누비고 다녀야 하는 만인의 연인인 ‘안나’와 서점을 운영하는 ‘윌리엄’ 사이의 관계에서는 어느 한 명이 본업을 포기하다시피 해야 하는 아주 큰 현실적인 장벽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랑이라는 것도 일단 인간 사이의 관계인만큼, 항상 좋기만 하거나 모든 상황이 서로에게 좋게 흘러가지만은 않고요. 결국 서로를 위해 얼마나 노력을 하고, 본인이 소중하게 여기는 다른 것보다 이 관계를 우선시하느냐에 따라서 만남이 이어지거나 끝나거나 결정이 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사실 윌리엄이었다면 이런 영화같은 사랑으로 이어가진 못했을 거예요. 언젠가 자식들에게 너희 엄마가 잠깐이지만 이런 사람도 만났었더라고 영웅담처럼 소소하게 자랑하는 추억으로만 남았을 것 같습니다. 저는 큰 희생이 요구되는  스파크가 튀는 강렬한 사랑보다는 서로의 일상에 파문을 일으키는 정도의 잔잔한 사랑을 선호하는 편이거든요. 뭐 쫌 TMI지만 그렇습니다. 살다 보니 제게는 사랑만큼이나 중요한 게 세상엔 너무나도 많고, 그걸 서로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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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봉

 

<기대>

 

시원한 바닷바람이 그리워.

내리쬐는 태양이 그리워.

이름 모르는 나무가 그리워.

 

노랑머리, 갈색머리, 까만머리

파란눈, 까만눈, 갈색눈, 초록눈

 

읽을 수 없는 간판이 보고파.

도대체 알 수 없는 향신료 음식이 먹고파.

알아들을 수 없는 노래가 듣고파.

아무도 모르는 완전한 타인이 되고파. 

 

걸어서 세계속으로 가고파.

 

-누워서 세계속으로 작가 올림-


글쓴이: 김뭐뭐

<프로걱정맨>

 

놀 때는 못다한 일 걱정을 하고 있고

밥 먹을 때는 (이미 쪘음에도 불구하고) 살찔까봐 걱정하고 있고

일할 때는 다음 스케줄을 걱정하고 있고

 

하루종일 걱정하고 있는 나를 또 걱정한다.


글쓴이: 행벅

가족이 있어서 다행이다 

오늘 백신 주사를 맞아서 온몸이 아팠다 혼자였다면 정말 서러웠을텐데

그나마 동생이 있어서 아픈 나를 위해 하루 세끼 밥이랑 약도 챙겨주고

자질구레한 잔 심부름까지 해줬다  혼자 살고싶다가도 이따끔씩 오는

외로움이나 특히나 아플땐 동생과 같이 살아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서 자주 혼자 여행을 떠나곤 했는데

여행을 한다고해서 외로움 해소 되지도 더 나아지지 않았다

그저 내가 쉴 공간이 잠시나마 생겼던것 같다  오늘처럼 아픈날에 

가족이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일인것 같다 

전에 혼자 지낼때 아플땐 시체처럼 널브러져 내스스로 내몸 하나 챙기기

어려웠는데…  역시 사람은 혼자서 살아갈수 없는것 같다

글쓴이: 김뭐뭐

 

<마음을 잘 모르는 사람>

 

자도자도 또 자고 싶은 밤.

놀러 나오라는 친구 전화에 밖으로 나가고 있는 나.


글쓴이: zeze

 

<민초파의 집콕 휴가>

 

비가 한바탕 내리고 나니 날씨도 조금은 버틸만해졌다. 

코로나로 어디로 가지도 못하고 집밖을 나서는 일은 거의 없다. 

당시에 만났던 사람의 신종플루 확진으로 전염병의 무서움을 몸소 체험한 뒤로 최소한의 외출과 만남을 가지고 있다. 

이번 휴가는 당연하게도 집콕 모드. 

그래도 이 더위를 이겨보고자 편의점에 들려 ‘민초 파티’를 위한 쇼핑을 해왔다. 

한아름 사온 민초 제품들을 음미하며 입 안만큼은 시원한 휴가를 보내고 있다.


글쓴이: 아봉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물러서서>

 

서운해. 

친구와 나눈 이야기. 

솔직하게 나눈 그 속마음은 처음엔 낯설다.

관계를 이어나가기 위해 필수.

사람 쉽게 변하지 않지. 암 그렇고 말고.

그럼에도 얘기나눠줘서 고마워.


글쓴이: 행벅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생각해본적은 없는데 백신 잘맞고 쌍화탕이랑 

갈근탕 꼭 사먹으라고 걱정해주셔서 고마웠다

휴가 끝나고 첫 출근날인데 오후 1시 백신 접종 예약때문에 다른 날보다 

이른 시간에 퇴근했다 주사를 맞기전까지 별생각없이 가서 무섭거나 두려움

은 없었다. 무식한게 용감하다는 말처럼 겁나면 더 못 맞을까봐 일부로

찾아보지않고 갔는데 주사를 맞고 생각보다 괜찮고 뻐근하고 근육통처럼 

통증이 약간 있었지만 별생각없이 빨리 퇴근하고 쉰다는 생각에 바보처럼

좋았던것 같다 이런날은 많지 않은 기회라 생각이 들어서 

간만에 집안일도 하고 푹자고 쉴  수있어서 고마웠다 

그런데 하루 지나고 후폭풍이 제대로왔다 온몸이 아파서 특히 주사맞은

팔은 아예 쓸수가 없을정도로 너무 아파서 다음날 휴가를 냈다

안아픈게 최고란 생각이 들면서 직장동료들이 걱정해주고  연락해주셔서 

너무 고마웠다. 안아픈게 정말 최고다

글쓴이: 아봉

<청개구리가 될거야>

 

일: 노동의 순 우리말 

노동(勞動)은 사람의 생계·생존·생활을 위한 모든 것들 또는 그것으로 바꿀 수 있는 화폐를 얻기 위해서 특정한 대상이 육체적·정신적으로 행하는 모든 활동을 의미

 

생계와 생존을 벗어난 활동을 좋아합니다. 적게 일하고 많이 벌길 원하는 시대라는데. 저는 적게 일하고 적게 쓰기를 추구하면서 삽니다. 

일을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청개구리처럼 쉬는 것에만 몰입하고 싶네요. 요즘 가장 큰 여가는 산책입니다. 등산이라고 하기 뭐할 정도의 뒷산을 매일 가려고 노력해요. 노래도 듣지 않아요. 오직 흙냄새, 매미소리만 들리죠. 

오늘도 땀 흘리며 생각합니다. 격하게 놀고 먹고 싶다!


<마감이 필요해>

 

마감만큼 확실한 몰입의 순간은 없다. 

그 순간 만큼은 핸드폰의 재미있는 것들을 봉인한 채 일에 몰입할 수 밖에 없다. 

일상에도 마감이 필요하다. 

 

하루하루에 몰입할 수 있는.


글쓴이: 행벅

 

잘모를때 무서울때 궁금할때 

나는 집중력이 좋지않다 너무 산만하고 집중하는 시간도 길지 않고

근데 일이든 다른 어떤거든 내가 관심이 있고 궁금하고 흥미있어 

하는건 집중을 잘한다 그치만 오래가지 못한다 일을 할때는 생각해보면

내가 잘 모르는것 이거나 뭔가 책임져야하는 중압감이 들거나 그런

업무들이 생기면 나도 모르게 자연적으로 집중하게 되는것 같다

오히려 익숙하고 편안한 업무에선 나태해지고 게을러지는것 같다

늘 새롭게 시작하는 처음에 집중을 잘하지만 끈기가 부족해서 금방

집중력이 고갈 되는것 같다. 


 

글쓴이: 아봉

 

<여름이었다>

 

언제부터인지도 기억나지 않네요. 저는 여름 덕후입니다. 

쨍하게 내리쬐는 햇볕 아래, 민소매를 입고, 슬리퍼를 신고 걷는 걸 좋아해요. 귀청 떨어질 것 같은 매미소리도. 초록색이다 못해 찐 청록색이 되어버린 잎사귀들. 한없이 먹다 보면 손이 쭈글쭈글해지는 옥수수와 복숭아. 

 

덕질의 최고봉은 팬아트 아닐까요. 언제 만져보았는지 생각나지 않는 물감으로 오늘 여름 팬아트를 헌정해보았습니다. 수채화 아닌 백드롭 페인팅은 처음이라 어색했지만, 아크릴 물감 색깔이 어찌나 쨍한지. 부드럽게 발리는 느낌은 생크림 같고. 대충 해도 멋져 보이는 캔버스가 제 안의 고흐 자아를 불러일으키더라고요. 

 

밖에서 마음껏 즐길 수 없는 이 시기. 여름님을 찬양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았네요.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서 마음껏 여름을 그리워해보았습니다.


글쓴이: zeze

 

<오랫만에>

 

오랜만이었다. 

이렇게 한 공간에서 모여서 수다를 떨어본 일이. 

 

몇 년에 모였을 땐 나만 다음날 출근이라 일찌감치 잠들어버려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없었는데 이번엔 짧은 시간 동안 이런저런 수다를 떨며 보냈다.

지난 2년간 코로나로 떨어져 지낸 동안 많은 것들이 변했다. 

그래도 이렇게 다시 만나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를. 

 

또다시 모일 날은 언제일지 모르는 기약 없는 약속을 남겨둔 채 헤어졌지만 곧 다시 만나기를!


글쓴이: 김뭐뭐

 

<내일 나랑 냉면 먹으러 가자>

 

오늘이 월요일이었당가 시방

괜히 사투리를 허벌나게 쓰고 잡네잉

아따 나는 사투리를 한나도 쓸 줄 모른당게 그냥 하는 것이여 그냥

그냥 재밌자네

 

아따 요즘 오데로 나가부렀는가 정신이 하나도 없당게

시방 나가 나랑 약속한 일을 한나도 못하고 있어야

이게 말이 된당가 나는 모르겄네 기운이 한나도 없네 그려

만날 천날 고개만 축 늘어뜨려갖고 한숨만 쉬고 있당게 큰일이여 큰일

 

근데 아인네 자네,

시원~~~~한 냉면 한 그릇 먹으면 속이 싸아~~~~악 내려갈 것 같지 않는가

아따 내일 시원한 평양냉면이나 한그릇 먹고잡네

같이 가주면 더 좋고


글쓴이: 행벅

 

<기상천외한 날씨>

 

제주는 크기 때문에 비가 오는 곳도 안오는 곳도 있지만 오전빼곤 

하루종일 비가 나를 따라다니는줄 알았다 

오전에 동쪽에서 제주시로 이동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붓기 시작하더니

비를 피해서 오후에는 중문으로 갔는데도 비가 쏟아졌다

붙타는 노을이 보고 싶어서 예약한 요트투어도 파라세일링도 비가 

오는 와중에 파도가 심해서 탈수 있을까 걱정됐지만 다행히 

탈수 있었고 비오는날 레저 스포츠가 재미 있단걸 느꼈다

요즘은 전보다 우리나라 기후가 동남아처럼 소나기가 갑자기 많은 양의

물폭탄을 던져주고 어느새 비가 왔냔식으로 맑아버리고..

이게 다 지구 온난화 때문이겠지?...  자연은 실로 무서운것같아…

계획에는 없는 비였지만 비가와서 오히려 레저스포츠 즐길때 덜 덥고

나름의 재미가 있었던것 같아 중간 중간 짧지만 맑은 하늘을 보면서

경이롭고 신기하고 날씨가 흐리던 맑던 어느 곳에서든 내기분 내가

어떻게 느끼고 즐기느냐가 정말 중요하구나 다시금 느꼈던 하루였고

덕분에 여행의 고행길로 인해 일상의 소소한 일상도 중요하구나 느꼈던

하루였다

 

글쓴이: 행벅

 

밥이요 한국인은 역시 🍚 

나는 밥을 가장 사랑한다 그중에서도 한식. 화려한 밥상이 아니라 ㄷ#

엄마가 해주는 할머니가 해주는 그런 정성들어간 밥

힘들때나는 집밥이 생각난다 평소 소고기를 가장 좋아하지만 가장 

즐겁고 만족스럽고 힘들때는 엄마밥 또는 가정식 느낌의 밥인것같다


글쓴이: 모리

 

빈 자리 채우기

따뜻한 국밥과 차가운 술 한 잔이면 모든 것을 털어놓고 나눴다
넉넉치 않은 주머니 사정에도 계산을 두고 다툴 만큼 아깝지 않았다
이제는 소식이 멀어진 친구 대신 이름 모를 아저씨의 옆에 앉는다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다가온 그가 마음 속 빈 자리를 메운다


글쓴이: 아봉

 

<국가가 허락한 유일한 마약>

 

“두근두근 덜덜”

심장과 손이 함께 내는 소리. 몸이 카페인에 반응하는 소리입니다. 뇌까지 울리는 진한 커피 향을 좋아하지만, 자주 먹지는 못해요. 커피 마신 날은 고장난 로봇마냥 삐걱대는 좀비가 되어버립니다. 이렇다 보니 좀 고장나도 괜찮은 금요일 밤이나 토요일은 커피가 허락되는 유일한 날이지요. 

 

오늘은 좀 더 특별한 마약을 제조해보았어요. 카페인 x 알코올이라니. 더치커피에 소주를 섞어마실 생각을 누가 했을까요? 알콜의 쓴 맛은 커피의 쓴 맛과 만나 오히려 달큰하게 바뀌어버리죠. 시럽을 넣은 것 마냥 달달해집니다. 마시면 마실 수록 기분 좋아지는 술이라니. 국가가 허락한 합법적인 레시피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봅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피해 주지 않고 혼자만의 세계에서 즐길 수 있답니다. 

 

아마 매주 금요일은 더치커피 사는 날이 될 것 같네요.


글쓴이: zeze

 

<술은 못해도 안주는 좋아!> 

 

술은 못마시지만 안주는 좋아하는 사람이 바로 나! 

드라마를 보면 맥주 한 캔에 안주를 먹는 그 기분을 느끼고 싶은 날엔 나도 안주를 사러 편의점으로 향한다.

 

내가 좋아하는 오징어 안주에 맥주 대신 콜라같은 탄산음료 한 캔을 사들고 집에 돌아온다. 

스탠드를 켜놓고 좋아하는 영상을 보면서 오징어 안주에 탄산을 마시며 시름을 잊어본다. 

속이 뻥 뚫리는 기분. 

그렇게 하루의 시름을 날려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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