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매장의 오픈런, 수천만원짜리 게임 아이템, 맛집의 예약.

 무엇을 얻고자 노력을 기울여본 경험은 꽤나 흔하다. 

 (최애의 콘서트, 팬미팅, 한정판, 한정판, 한정판….)

 명품을 들지 언정 맛집의 줄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는 말한다. 

 “뭐 저렇게까지 줄서서 먹어야할 맛일까?”

 맛집에 줄을 설지언정 수천만원짜리 게임아이템을 이해못하는 이는 일갈한다.

 “아니 먹지도 못하는 거에 무슨 돈을 저렇게 써?”

 빛나는 검을 든자 빛나는 가방을 든 자에게 고한다.

 “1년에 1조버는 회사가 1분기에 1조버는 회사한테 뭐라고 하냐??” (실제다…)

 저렇게 싸울지 언정 그들은 모두 같다. 왜냐. 종류는 다르지만 자신의 ‘만족’을 위하니 말이다.

 

  1. 마음에 흡족함
  2. 모자람이 없이 충분하고 넉넉함

 

 마음의 충분함, 혹은 모자람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

 아에서 오는 것인가 비아에서 오는 것인가. 

 혹은 아에서 찾는 것인가 비아에서 찾는 것인가.

 

 바라건데 비아에서 찾는 이를, 구걸한다 욕하지는 마시라. 

 아에서 찾는 이를 무원에 갇혔다 비난하지 마시라.

 

 나의 삶도 그대의 삶도 끊임없는 아와 비아의 투쟁이니 말이다. 

 오호 통재라, 오호 애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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