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취향과 관점이 담긴 공간에서 삶을 꾸려나가고 싶다. 대부분의 생활이 내 공간에서 이루어지길 바라는 삶이랄까. 커리어는 이런 삶의 모습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하나의 장치쯤으로 생각하는데, 이런 사고방식이 꽤나 커리어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현재는 플랫폼 서비스를 기획하는 기획자로 살아가고 있다. 이 직무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 중 하나는 컴퓨터만 있으면 장소 불문 어디서든 일이 가능하다는 것. 프리랜서로서 충분히 살아갈 수 있는 영역이라는 점이다. 또 이런저런 분야에 기웃거리기 좋아하는 제너럴리스트의 성향을 가진 나에게는 작은 경험들을 녹여내는 기획이라는 일이 안성맞춤이다.
주캐가 기획자라면 부캐는 요즘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을 갖고 있다. 종종 건강한 빵을 굽고, 제철 음식으로 집 밥을 차려먹는데 꽤나 정성을 쏟고 있다. 작정하고 제빵 자격증을 따볼까 고민 중인데, 빵 굽는 기획자라는 타이틀도 괜찮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내 공간에서 기획자로 일하며 종종 빵을 굽고 선물하는 빵 굽는 기획자로 한번 살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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