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리스트든, 스페셜리스트든 성장은 인간이 가진 욕구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계속 성장하고 싶다고 답하고 싶네요. 하지만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나를 몰아세우고 싶진 않습니다. 때로는 나에게 게으름을 허락해주면서 살고 싶습니다. 여유와 여백이 있어야 호흡할 수 있기 때문이죠. 결국 균형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다시 성장이란 얘기로 돌아갈게요. 성장하고 싶습니다. 오늘의 나보다 나은 내가 되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누구를 짓밟고 일어서는 성장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습니다. 자본주의에서 성장은 누군가를 짓밟는 것을 의미하는 거 같습니다. 

 

성장해서 살아남지 못하면 누군가에게 잡아 먹히는 구조니 까요. 이 구조를 바꿀 수 있지 않을까요? 얼마 전 종영한 ‘싱어게인’이란 오디션 프로그램이 종영했습니다. 인기를 끌었고 이승윤 님이란 분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승윤 님의 부친은 목사님이십니다. 그분이 한 말이 인상 깊어 남기려 합니다. 정확한 문장과 단어는 아니고 뉘앙스를 기억해서 적어볼게요. 

 

‘100미터 달리기를 하면 1등이 한 명 나오죠. 줄세우기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런 구조 속에서는 누구는 승리자 누구는 패배자가 됩니다. 하지만 동그랗게 모여서 각자의 자리로 달려간다면 누구나 1등이 될 수 있습니다. 승리자와 패배자가 없습니다’ 

 

100미터 달리기처럼 네모와 직선으로 성장하는 게 아닌, 동그랗게 앉아서 각자의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면 누군가를 짓밟지 않고도 자신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요? 너무 유토피아적인 얘기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너럴리스트로서 성장한다면 조금 더 나은 나 자신이 되고 싶다면 시도해봄직한 구조가 아닐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 Recent posts